사고 나서는 뭘 해요?

주미: 축하해요, 첫 주식을 사셨네요. 그런데 사는 게 끝이 아니에요. 사실 여기부터가 진짜예요.
주미: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거예요. 매일 안 보셔도 돼요. 길게 볼 거라면 하루하루 오르내림은 그냥 소음이에요.

주미: 저도 처음엔 하루에 열 번씩 봤어요. 그런데 자주 볼수록 손이 근질거려요. 별일 아닌 등락에 팔았다 샀다 하게 되고, 그러다 수수료랑 세금만 쌓여요.
주미: 그래서 팔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거예요. 얼마가 되면 팔지, 얼마까지 떨어지면 정리할지. 값이 움직이고 나서 정하려고 하면 그땐 이미 감정이 끼어들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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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미: 떨어지는 건 정상이에요. 시장은 원래 오르내려요. 한 번도 안 떨어지는 시장은 없어요.
주미: 중요한 건 떨어졌다는 사실이 아니라, 내가 이 회사를 왜 샀는지가 아직 유효한가예요. 그 이유가 그대로면 값이 내렸다고 서둘러 팔 이유는 없어요. 이유가 무너졌으면 그땐 정리하는 거고요.
주미: 그래서 제가 사기 전에 ‘이 회사를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나요’ 하고 여쭤봤던 거예요. 그 한 줄이 나중에 버틸 근거가 되거든요.
주미: 여기까지 오셨으면 시작할 준비는 다 된 거예요. 천천히, 잃어도 괜찮은 돈으로, 아는 것부터요. 저는 계속 여기 있을게요.